[즉흥시] 창문을 내다보니
늦은 겨울 눈이 내린다
이불솜처럼
하얗게 생긴 송이가
하늘을 휘날린다
사람들 언 마음에
어머니 체온처럼
따뜻한 손길 되어 내린다
황랑한 대지를 어루만지듯
소리 소문 없이 내린다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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