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사월은
죽음의 달이면서
동시에
부활의 달이다
봄꽃을 피우려면
1년간
얼마나 더 참고
기다리고
인고해야 하는가.
이렇게
다양한 모양과
아름다운 색채와
그 매혹적인 향기와
그 속삭임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죽음보다
더한 진통과
몸부림 후에
부활하듯
이렇게
활짝 눈부시게
피는 것이 아닌가
2020.4.3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4월 15일 (0) | 2020.04.16 |
---|---|
노는 아이들 소리 (0) | 2020.04.04 |
김치 (0) | 2020.03.16 |
풍경 (0) | 2020.03.12 |
나무는 한 편의 시 (0) | 202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