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사팔뜨기

김형순 '스키타이' 2020. 7. 11. 21:32

분단국가에서는

한 눈은 가리고

다른 한눈만 가지고 봐야

정상이라고 한다.

 

두 눈으로 보면

병신 혹은 비정상이 된다.

 

사팔뜨기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한 눈의 편향성과

두 눈의 균형성이 뭔지 모른다.

 

모두가 한쪽 눈으로 본다

양쪽 눈으로 보면

배제되고 제거되고

왕따를 당한다

 

그러니

문화예술이 발전하기가 힘들다.

대가가 나오는 경우가 많이 않다.

 

비디오아티의 창시자
백남준 같은 거물이

아직도 한국에서 경외시된다

세계적 천재 작곡가 윤이상

한국에 발 못 붙이고 독일 시민 되다.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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