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204

2018.02.11 즉흥시

2018.02.11 즉흥시내 이마에따사한 햇살과차가운 바람이같이 스친다.인생은 희비가이렇게엇갈리는 것인가다 좋고다 나쁠 수는 없다.그런 면에서유명도 무명도다 좋다그냥 즐기면 된다문제는 축제다인생은원래 뒤주박죽이다우연성이 정말 맞다여행을 해보면누구를 만날지전혀 예상할 수 없다무시간에무상념, 무작위 합친무상행도 있지우여곡절 희로애락이오버랩 되면서뭔가 답이 보인다그 고개를하나하나넘어가는 것이인생이 아닌가유무를 넘어서는 것이삶의 묘미 아닌가2018.02.11

자작시 2025.02.11

몸과 삶 -즉흥시

몸과 삶 -즉흥시마음이 열려야몸이 열리나마음이 저리고 몸이 아픈데이상하게 기분은 나쁘지 않다그냥 흐뭇하다마음이 아픈데몸을 가벼워질 수 있다니이게 무슨 섭리냐알다가도 모를 일삶이란 그런 겐가 보다슬픔 속에도 자그마한 기쁨이 있고기쁨 속에도 보이지 않는 슬픔이 있고삶이라 도무지 걷잡을 수 없는 것서른 즈음에 삶과 사람에 고민 많을 때이런 답을 내린 적 있지...삶도 때론 허무하고 쓸쓸하나그래도 이 보다 더살아볼만한 가치 있는 게 어디 있냐고사람도 하루가 다르게 변덕을 부리고징그럽게 위선적이나이 보다 더 매력적인 존재가 또 어디 있냐고삶과 사람 그리고 사랑이라는 게다 같은 말인데답은 없구나이유가 있는 삶이 뭐 별 건가이유가 있는 사랑이무슨 대수인가그냥 당하면서사는 것뿐이지마음은 아픈데몸은 왠지 흐뭇하다몸이 아..

자작시 2025.02.11

나는 오늘

나는 오늘나는 오늘이가장 아름답다.나는 오늘이내가 살아온 모습 중가장 멋지다.나는 오늘이가장 황홀하기에어제가 빛날 수 있고내일이 신날 수 있다.오늘이 남은 삶의첫날이라 했던가!아니! 첫날이 끝날이기에오늘이 어제이고 내일이기에나는 오늘가장 아름답고 멋질 수 있다2006.08.25* 또 이런 시도 있네요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자작시 2025.01.30

아이들의 얼굴 1990.4.3 경주 학생들과 수학여행 가서

아이들의 얼굴 1990.4.3 경주 학생들과 수학여행 가서아이들의 얼굴은향긋한 아름다움이다눈부신 아름다움이다내가 도저히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아이들이 하얗게 웃으면하늘의 맑은 햇살 같고아이들이속으로 흐느끼면 호수가의 밝은 물빛 같다눈물에 겹도록서러움에 겹도록아름다운 얼굴이다내 마음 속에 사무치도록아름다운 얼굴이다새봄에미친바람 같은 아름다움이다여름에뜨거운 태양 같은 아름다움이다가을에해맑은 하늘같은 아름다움이다겨울에 차가운 어름 같은 아름다움이다아이들의 얼굴은조화로운 춤이다생동감 넘치는 노래다아이들의 얼굴은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 같은 아름다움이다철썩 소리를 내며출렁이는 파도 같은 아름다움이다.내가 도저히감당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1990.4.3 경주 학생들과 수학여행 가서

자작시 2025.01.23

[구파발] 1984-1986

유럽 위기를 주제로 한 40년 전에 쓴 시다. 여기서 구파발은 오늘날의 한류이고 / 구라파는 몰락하는 유럽제목은 '구파발' 이다 지금 유럽은 분명히 위기다.구파발 / 가는 길에도구라파가 / 어른거릴 때가 있다 구파발이 / 눈물겹게 그리워 온 맘이 뒤흔들릴 때도구라파가 / 얼핏 보일 때가 있다 구파발을 / 두루 지나다니면서도잠깐씩 눈에 떠오르는구라파의 뒷골목을 / 지우는 못하는 때가 있다 구파발로 가는 길은 / 내가 살러 가는 길구라파로 가는 길은 / 내가 팔려가는 길 구파발로 가자 / 냄새나는 옛 장터 같은구라파를 버리고 / 새 삶터인구파발로 가자 1986.07.11아래>노트르담성당에서 내려다본 파리전경. 에펠탑과 라데팡스 신시가지가 멀리 보인다

자작시 2024.12.19

[즉흥시]광화문 촛불거리굿

[즉흥시]광화문 촛불거리굿광화문 앞바다에거대한 민주화의 물줄기가유유히 흘러가고 있다'한영애'는우리가 꿈꾸는아리랑 세상을 노래하고 있다연속되는촛불 파도타기 속군중의 함성이 폭발해청와대의 천장까지 흔들고 있다서정주는 광화문을'소슬한 종교'라고 노래했는데청와대 앞 광화문의 밤이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딸과 함께 나온어머니도처음 시위에 나온 것 같은데촛불 피킷을 들고딸이 찍어주는 인증샷 앞에서딸보다 더 어리게행복하게 웃고 있다이순신장군이애국심으로 불타는충혼의 촛불 시위대를진두지휘하고 있다중2의 자유발언30년 후 여러분은국정교과서의함정에 빠지지 말라고 해배꼽을 잡았다자유발언이 초등생이 주이고중고생은 뒤를 따른다초등생이 나오면혁명은 끝난 것이다419혁명 때도 초등생이 주동자였다오늘 12월 3일 시위 분위기가정말 심..

자작시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