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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

김형순 '스키타이' 2008. 7. 14. 19:31

 

시과 그림

 

나는 세상만사를

글보다는

그림으로 보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글 중에는

시가 그림에 가장 가까워

그림만큼 시도 좋아한다.

 

시란 글로 쓴 그림 아닌가!

그림은 시로 그린 시 아닌가!

 

시와 그림은 서로

오누이처럼

다정해 보이지 않는가.

 

시를 읽고서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그것은 좋은 시가 아니다.

 

그림을 보고

시가 써지지 않으면

그것은 좋은 그림이 아니다.

 

하하하 그러기에

시와 그림은 서로를 살려주는

남북의 형제가 아닌가.   

2008-07-14 프랑스혁명기념일 119주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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