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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훈남 그는 가고
김형순 '스키타이'
2009. 5. 24. 10:25
우리시대 훈남, 그는 가고
▶◀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빌며
선거는 꼬박꼬박 다 했는데
내가 찍은 사람 중
대통령이 된 사람은 없다.
그러나 노무현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난 싫지 않았다.
그는 소박하고
어린아이 같은 사람으로
한국에서 소신껏 살아온
드문 사람이다.
그가 통일시대 지도자였다면
더 멋진 대통령 되었을 텐데
아쉽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건
멋진 미소를 남기러 온 것인데
그는 그런 면에서 성공했다.
위사진이 그걸 증명한다.
저런 웃음은 아무나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고집스럽게 보였으나
훈남이었고 사랑의 사람이었다.
하늘에 가서라도
무한사랑으로 품으시고
공평정대하신
신의 가호가 넘치길 빌 뿐이다
2009-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