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5월, 계절의 여왕
김형순 '스키타이'
2022. 5. 29. 00:28
5월, 계절의 여왕
내 눈빛은
눈부신 햇살에 빛나는
초록 나뭇잎으로 씻기고
내 콧등은
아카시아 향으로
물들고
내 귓가는
부드러운 음악 같은
스치는 바람 소리에
흥겹다.
내 입술
그 주변에
미소의 작은 그림자가
절로 어린다.
202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