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4월 초 따사한 봄볕 아래

김형순 '스키타이' 2023. 4. 3. 08:08
4월 초 따사한 봄볕 아래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소리가
천사의 목소리로 들린다
그래서 내 귀를 간지럽다.
어려서 집 정원에서
영화 속 영웅처럼
동네 애들과 나무 막대기로
칼 싸움하며 활극을 벌리던
그 즐겁던 때가 떠오른다.
20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