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 공연장면-사진 서울세계무용축제
민중의 아버지 문익환 목사 작고 1년전 부산에서 시국강연회에서 춤을 추다.
문익환시인은 한복을 가장 멋지게 입는 베스트 드레서이기도 하다. 사진은 김영만 전 희망연대대표 제공
백남준의 인생에게 되돌리는 버튼은 없다.
노숙자 편들기
노숙자를 위한 미술 강좌 강사가 되는 것이다
노숙자는 그 누구보다 인생의 쓴 맛을 많이 봤기에
미술 감상의 심미안에서 뛰어날 것이다.
그리고 인생의 다양한 색채의 감정을 잘 읽을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노숙자를 편견 없이 보기를 원한다.
가난한 것도 서러운데 인간적으로 버림받는 자처럼 보는 것은
이중처벌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독일처럼 노숙자에게도 인터뷰를 하는 방송을 보고 싶다.
그래서 그들에게도
국민으로서 의견을 펼치는 있는
그렇게 소수자의 목소리도
다수의 의견과 함께 비빔밥처럼
하나로 맛으로 내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나부터라도
노숙자와 인터뷰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처지가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고
그럴 수밖에 없는 필연이고
그리고 아름다운 것이다
요즘 일제고사라는 이상한 시험은
국민을 한 줄로 세우려고 하는 것인데
이 세상 이런 생떼와 억지가 어디 있는가.
공부를 못하는 것도 개성인데
이를 인정하고 않고 낙오인생을 낙인찍겠다고
정말 요즘 정부는 막가파다
묻지 마 투표에 막가파 정부라
이런 것은 바로 노숙자 같은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엄연히 그들도 우리의 동포이고 일원인데
공부를 좀 못하거나
궁핍하다고 하여 내몰아 세우려는 것은
정말 치졸한 발상이다.
유럽 어디를 가도 홈리스는 있지만
그들의 모습은 성자와 흡사하여
부자의 허영심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을 서비스하는 자로
우리 시대의 예술가와
2천 년 전 예수를 닮은 사람들이다
강도 만난 이웃 같은 그들이
비록 가난해도 살만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선진국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미술 강좌를 무료로 선물하는 것이 꿈이다
200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