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신이 만든 예술품
감당할 수 없이 예쁘다
당신 눈빛은
깊은 호수 같고
맑은 은하수 같다
당신 입술 떨면
감미론 음악 흐르고
당신 이마에
실루엣 드리우면
이 세상이 바꾼다
내 어린 시절
만화경의 황홀경
다시 떠오른다
당신 몸에선
치자 향 나고
조용한 머금은
당신 미소에는
천국이 보인다
당신 눈빛에는
눈부신 햇살이
보석처럼 빛난다
당신 옆에서 보니
애잔해 보인다
그 젖은 물기
내 눈길로 씻어주리라
당신 손잡으면
난 하늘 날 것이다
구름보다 더 가볍게
바람보다 더 자유롭게
거기서
일체의 도화경이
춤과 노래되리라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