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스키타이 칸 단군 –백남준

김형순 '스키타이' 2022. 4. 4. 20:51

스키타이 칸 단군 백남준

 

백남준은 단군을 스키타이 칸(단군)이라는 이름을 붙여 칭기스 칸과 거의 동급으로 여기다.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동서의 소통과 유통의 신으로 출품했다. 단군을 없애려고 한 일본사관을 완전 부정한 것이다.

백남준 스키타이 단군

백남준은 이 칸을 역사적 인물로 본다. 아니 백남준의 자화상이다. 그는 결국 전 세계를 호령하는 전자단군, 디지털문화 칭기스-칸이 되려고 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백남준은 좀 과격한 면이 있다. 그는 중국 <사기>조차 인정하지 않았다. 기록문학에 대해서 언제나 강자의 기록으로 봤기 때문에 부정한 것이다.

 

백남준은 우리의 원류를 따라가다가 칠레까지 간다. 그 범위에 엄청나게 넓다. 그리고 인디언, 핀란드, 훈족, 터키, 헝가리, 우랄 알타이, 말갈, 거란, 몽골, 동이족, 발해 모두가 우리의 원류에 포함시킨다.

 

그러니까 우리가 문화적으로 중국 영향을 받았지만 혈통적으로 몽골 후손으로 보는 거죠. 그 증거로 자신의 몸에 있는 몽골 반점을 서구인들에게 내세운 것이죠.

 

이걸 텡크리 칸(Tengri Khan/ 혹은 Khan Tengri='King Heaven')이라고 하죠. 텡그리(몽골어 이전에 천 사상 lived in harmony with the nature God/Gut/Good)는 바로 경천사상이다

 

<추신> 과거에는 못 살아도 불구자가 거의 태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는 그렇지 않다. ? 한국인은 천문학을 중시한 민족이다.

 

자연의 질서와 자연의 연장인 인간의 몸의 합일을 매우 중시했기 때문이다.

 

'북두칠성'은 중시한 이유다. 한국인 죽을 때 칠성판으로 덮는다. 그 이유는 우리가 원래 북두칠성에서 왔기에 다시 북두칠성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조선의 조(여기에는 sun and moon 들어가고 하늘에서 내려온 star와 하늘로 돌아간 star가 나온다. 다시 말해 4개의 단어(sun, moon and two stars)가 들어있다. 해와 달이 물론 들어가고요.

 

십자가 모양을 한 한자가 2번 들어가는데 이 의미는 십자가가 아니고 별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별과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별을 의미한다. 한국인은 천문학을 중시했기에 <달과 해와 지구의 관계>를 중시했다.

 

그래서 음력(천문학)을 발명한 것이고 그래서 옛 어른들은 그믐과 보름에는 남녀가 합방을 못하게 했다. 그날은 할아버지 방에서 자라고 했다. 왜냐하면 지구인력(우주 조화가 깨질 때) 때문에 불구자가 태어난다고 본 것이다.

 

동의보감이 천문학을 근거로 하고 있다.

 

그리고 조선의 선()fresh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되지만 그보다는 4가지 의미가 숨어 있다. 1) 신선한 광명의 나라 2) 예절이 밝은 나라 3) 무예(play)가 뛰어난 나라 4) 가무(歌舞)에 능통한 나라, 동이족의 특징이다.

 

[추신] 백남준에게 최고의 영웅은 바로 동서를 연결한 <유목의 제왕들>이다. 1993년 베니스에서 이들 영웅들(백남준의 자화상인 스키타이 전자 단군[아래], 마르코폴로, 칭기즈칸 알렉산드로스 대왕 등)을 전자조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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