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다가 이 시를 짓다- 明月如霜(명월여상) :밝은 달은 서리 같고 好風如水(호풍여수) :좋은 바람은 물같구나 清景無限(청경무한) :맑은 경치 끝없는데 曲港跳魚(곡항도어) :굽은 항만에 물고기 뛰어논다 圓荷瀉露(원하사로) :궁근 연꽃에 이슬 쏟아져도 寂寞無人見(적막무인견) :적막하여 보는 사람 아무도 없도다 紞如三鼓(담여삼고) :북치는 소리 삼경인 듯 鏗然一葉(갱연일엽) :떨어지는 나뭇잎 소리 黯黯夢雲驚斷(암암몽운경단) :어두운 꿈속 구름에 놀라 깬다 夜茫茫(야망망) :밤은 망망하여 重尋無處(중심무처) :다시 찾을 곳이 없구나 覺來小園行遍(각래소원행편) :깨어나 작은 동산을 두루 걷는다 天涯倦客(천애권객) :하늘끝 지친 나그네 山中歸路(산중귀로) :돌아가는 산 속 길 望斷故園心眼(망단고원심안) :떨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