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레르, 미술평론가답게 서양미술가 8명 거장을 '시대의 등대'로 비유해 상징시로 풀다. 번역 함유선 "사랑이란 엄두도 못 낼 싱싱한 살의 베개" -보들레르 시 '등대' 중에서 보들레르가 서양에서 최고의 시인이 된 것은 '색'(최고의 주이상스)과 '공'(최악의 바니타스)의 스펙트럼에서 그 넓이와 그 깊이와 그 높이를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고로 그의 시에서 하강과 상승의 폭은 무한대가 된다. 보들레르 예술론 "만물 조응(Correspondence 다른 말로, 공감각 With power to expand into infinity)" 사상에 내재하는 초월적 이상과 세속적 타락 속 긴장된과 예술적 엑스터시 관계는 바그너의 종합예술론(Gesamtkunstwerk)과 서로 만나는 지점이 있다. 백남준의 천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