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riture(描法) 연작' 182cm*228cm,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on Canvas, 2003 ⓒ 박서보
누군가는 1년이 11개월인데
세월이 1개월을 보너스 줘
없던 12월이 생겼다나
인생도 한 바퀴 다 돌면 60인데
누군가 10년을 덤으로 줘 70까지 살고
누군가 20년을 덤으로 줘 80대까지 사는가
그래도 더 욕심을 내는 우리들
팔순의 박서보화백의 말마따나
인생의 묘법은
빼면 뺄수록 더해지는 것인가
비우면 비울수록 채워지는 것인가
더하기와 채우기 셈에만 빠른
통치자들 이를 알 리 없고
그래서 매년 국회날치기를 밥 먹듯하는가.
요즘 사는 게
살판은 사라지고 죽을 판만 남은건지
그래서 세상이 이다지도
팍팍하고 빡빡하게만 돌아가는 것인가
죽어서야 눈치 채려나
삶은 여백이 있어야 자유가 생기고
빼기가 더하기고 비어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을
2010.12.10
Ecriture(描法) 연작' 182cm*228cm,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on Canvas, 2003 ⓒ 박서보
Ecriture(描法)연작' 182cm*228cm,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on Canvas, 2003 ⓒ 박서보
그의 색은 사람을 비무장시킨다. 예술은 그런 면에서 평화의 꽃이다. 나는 그렇게 그 색에 미친다.
Ecriture(描法) 연작' 182cm*228cm,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on Canvas, 2003 ⓒ 박서보
Ecriture(描法) 연작' 182cm*228cm,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on Canvas, 2003 ⓒ 박서보
Ecriture(描法) 연작' 182cm*228cm,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on Canvas, 2003 ⓒ 박서보
Ecriture(描法) 연작' 182cm*228cm,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on Canvas, 2003 ⓒ 박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