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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신년시

김형순 '스키타이' 2019. 1. 1. 12:16

[즉흥시 혹은 낙서시] 2019년 첫날
-31평화혁명 100주년에

이제 지구촌은
전쟁이냐 평화냐 
축제냐 폭력이냐로 
갈리게 되었다

 

그래서 
한반도 평화공존은 
중요하게 되었다

 

2020년는 
세계 핵이 
유통기간이 끝난다

 

지구촌 비해화
세계 평화의 호기를 맞다

 

이제 전 세계는
한반도만 바라보고 있다

 

한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계의 운명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100년 우리는
31혁명을 통해 
백의민족이 보여준
평화의 정신이 뭔지를 보여줬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54운동
인도에서는 간디의 
비폭력 운동이 시작되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민주화의 등불이었다

 

그런 전통에는
1894년 동학혁명
1919년 31 반일혁명
1960년 419 학생혁명
1980년 518 시민항쟁
1987년 610 시민항쟁
그리고 2016 촛불 혁명까지의 
그런 계보학이 있다

 

이 모든 혁명의 완성이자 시작은
바로 한반도가 
하나의 연합국이 되느냐에 달렸다

 

올해가 그래서 중요하다
지금 한국의 민주주의 지수는 
세계 1위이다

 

인도에서는 한국 촛불혁명을
교과서에 실은 정도다

 

유럽에서는 지금 
한국 민주주의를 배우자고 
캠페인을 벌리고 있다

 

어떻게 저렇게 
멋진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느냐고 감탄한다

 

타고르가 말하는 
코리아는 
동방의 등불이 될 것이라는
예전은 전혀 틀리지 않았다

 

이제 31평화혁명 
100주년을 맞아 
새로 그 발걸음을 내딛자

 

우리의 심정 깊은 곳에 
잠재한 평화 유전인자는 
사라지지 않았다

 

2019년
유럽에서 일어난 68혁명 
50주년을 보내고 첫 해이다
한반도는 31운동의 100주년
뭔가 통한다

 

이제 제3의 길
민주주의의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할 때가 되었다

 

그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민족은 
바로 우리다

 

우리는 
서양처럼 교과서에서 
민주주의를 배운 것이 아니라 
우리는 
역사의 뼈아픈 경험을 통해서
민주주의를 터득했다

 

한 말 외세 침입과
참혹한 식민지 경험과
비극적인 분단과 
잔인무도한 독재 
다 이겨내고 이제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평화의 촛불운동까지

 

2019년 31혁명 100주년에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평화의 관계가 
불가분임을 증명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모두가 주인이 될 때 가능하다

스스로 힘으로 
돌아가는 팽이가 될 때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에게 2019년은 중요하다

 

아홉 해란 고비를 넘다는 의미다
이 아홉 고비를 잘 넘기면
정말 동학에서 말하는 
후천개벽의 시대는 오고 있다

 

우리 모두
2019년 31평화혁명 100주년에
이를 이루기 위한 첫 발을 내딛자

 

이제 첫날이다

시작이다 여명의 시간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되면
이 꿈을 이루어질 것이다

 

이것은 역사의 정도이자
우주만물의 
그 신령한 기운과
그 강력한 법칙이 바라는 바이다
20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