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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김형순 '스키타이' 2008. 8. 9. 16:46

 

Sigmar Polke '통계상으로 독일인은 1인당 10,000가지 물건을 소유하고 있다'

 구아슈 100×70cm 1996 

 

Sigmar Polke '특히 고귀하게 여겨지는 여인네들. 그들의 향기는 불과 센티미터 내에서만 풍기고

아주 가까이 다가가야만 겨우 느낄 있다' 구아슈 100×70cm 1996 

 

Sigmar Polke   어처구니없이 단순한 단어들을 표현한다는 ! 예컨대 "언제나" 혹은 "결코" 혹은 "유감스럽게도" 혹은 "!" 처럼 구아슈 100×70cm 1996 

 

Sigmar Polke '숯을 덩이 집어넣으면 꽃병의 물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구아슈 100×70cm 1996 

 

ⓒ Sigmar Polke '모든 사물에는 그에 헌신할 임자가 있다" 말하고는 다그마 슈테판이 버터용 나이프를 바로 놓았다'

 구아슈 100×70cm 1996 

 

돈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산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돈을 벌지 않겠다면 하면

무수히 많은 폭력과

보이지 않는 감시망에 의해서

일망타진 당한다.

 

굶어 죽겠다는데

사람들이  이리도 야단법석인가

 

뭔가 그리도

어렵고 어지럽고 복잡한가

 

아니 모든 사람들로부터

갖은 손가락질을 당한다.

그리고 돈이 제일인 사회에서 추방된다.

 

랭보는 이를 처음 당한 시인이다.

그는 돈을 벌려 하지 않았고

그래서 먹지 못해 배가 고파서

누워서 시를 밖에 없었다.

 

그리곤 " 시는 부자에게 던지는 폭탄이야"라고 읊었다.

 

1853 생인 랭보보다

88 늦게 태어난

독일화가 시그마 폴케(1941년생)

이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포스트 모던한

독일식 팝아트로

 

폴케는 전천후 원형감옥에서

인간은 일거수일투적을 감시당하며 산다고 한

미셸 푸코와도  통속이다

 

그런데 재미 있는

그의 이런 그림이 

그의 동업자인 리히터만큼은 아니더라도

세계현존작가 최고의 대우을 받고 있다.

 

김지하 시인이 나이가 같은

작가가 갑자기 좋아진다.

 

오늘까지 서울대모아미술관에서

그의 전시가 있는데

날씨가 이렇게 덥다고

게으름 피우며 보지 않고 있다

2008-08-09 

 

시그마 폴케 http://chungwoo.egloos.com/1767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