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오월 햇살

김형순 '스키타이' 2019. 5. 2. 21:57

나무 위에 

맑은 초록빛으로 

봄 기운 진한

오월 햇살은 

 

작열하는 태양 아래

여름 바다 수면 위 

일렁이는 물꽃처럼 

눈부시고...

 

쓸쓸한 가을 

깊은 밤하늘의 

외롭게 빛나는 별빛처럼  
눈부시고... 

 

찬바람 부는 

엄동설한 겨울철에 

온 대지를 수놓은 

새하얀 눈처럼 

눈부시고...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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