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오늘은 나의 생일

김형순 '스키타이' 2019. 9. 3. 21:37

1968년 내가 15살부터 좋아했던 누이(중앙 맨 왼쪽은 나의 누이
19 내마음 갈곳을 잃어.wma
3.28MB
교사 10년차인 1990년 예일여고 교사 시절
1983년 예일여고, 교복 없는 시대
1995년 지학사 외국어과 부서장
2015년 백남준 취재를 위해 1달 일정 뉴욕에 들어가기 전 1주일간 캐나다 Stratford city 형집에서 보내다
2015년 뉴욕 '백남준 찾아서' 한복 퍼포먼스 아티스트 사인받기 'TV좌석'(휘트니미술관)
2015년 10월 전남대 대학원에서 백남준 특강
2015년 10월전남대 대학원에서 백남준 특강
2017년 유럽 백남준 찾아서 독일 베를린 취재
2018년 국회(도서관)에서 백남준 세미나 발표

15살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서른이 되어 정립했고, 마흔이 되어 현혹되지 않게 되었고, 쉰 되어 천명 알게 되었고, 예순이 되어 귀가 순응했으며, 일흔 되어서는 마음 내키는 대로 행하더라도 법도에 넘치지 않았다. -공자 인생 보고서


01살쯤 난 한국전쟁 중
서울 영등포에서 9월 3일 태어났다. 그해 (1953년) '북미 휴전협정'을 맺다.

15살쯤 공자 지학(志學)대신, 난 연상의 발레리나와 첫사랑에 빠졌고 그때부터 사진에 미쳤다.

30살쯤 공자 이립(而立)대신, 난 시인이 되고자 했다. 이때부터 12년간 프랑스어 교사하며 틈틈이 시 쓰다.

40살쯤 공자 불혹(不惑)대신, 난 제도 학교 안 맞아 튕겨나왔다. 그래 지학사 과장으로 입사해, 12년 중학교 영어와 고등학교 프랑스어 교과서 편집하다. 잠시 부서장도 하다.

50살쯤 공자 지천명(知天命)대신, 난 미술애호가로 오마이뉴스에서 15년째 미술기사를 쓰다.

60살쯤 공자 이순(耳順)대신, 난 30살 전후부터 좋아했던 백남준 오마이뉴스에서 연재기사(25회) 쓰다. 그를 위한 리서치로 2015년 뉴욕 1달 체류, 2017년 유럽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40일 기행하다

70살쯤 공자 종심(從心)대신, 난 추사 세한도 풍의 찬가운 풍경을 따뜻하게 그려보고자 한다.

 

2019년 5월 백남준을 찾아서 백남준 처음 유학한 독일 뮌헨대학 예술사학과 방문

* 추신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7살부터 부친건강이 나빠 근무지를 마산으로 옮겼다. 회사에서 차가 나왔고 당시는 '차가 드문 시대'로 경찰에서 우리 차를 빌려달하고 할 정도였다. 집은 700평이었다. 11살 때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경희대에서 '외국어 교육과(전공 프랑스어)'에 진학해 사르트르, 카뮈(운좋게 당시 한국에서 사르트르와 카뮈의 권위자인 방곤교수 지도 받다) 등 공부했다. 졸업논문으로 '파스칼(인간의 조건)'을 쓰다. 대학 3학년 때 교내 논문 대회에서 '카뮈 연구'(자연의 왕국에서 추방된 부조리인간)를 제출했으나, 2등으로 우승 놓치다. 1980년 마산에서 교사를 시작하다. 1981년 서울에 있는 예일여고(은평구) 옮겼다. 교사하면서 외대 야간대학원(5학기제)에서 보들레르 전공, 시간 부족 등으로 대학원 논문 미완성으로 수료. 2003년에 <정신분석대사전> 엘리자베트 루디네스코 지음 강응섭 옮김 백의 출판사 책임편집을 맡다. 2005년 09월 09일 이 책을 출간하다. 프랑스 문화원에서 이 책 출간 지원금 500백만원도 받다.

 

1959년 마산 아랫집
1962년 마산 윗집
1962년 마산 윗집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섰으며, 마흔 살에 미혹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으며, 예순 살에 귀가 순했고, 일흔 살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랐지만 법도에 넘지 않았다.” 이 글은 공자가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고 학문의 심화된 과정을 술회한 것이다. 공자의 이 말로부터, 15세를 지학(志學), 30세를 이립(而立), 40세를 불혹(不惑), 50세를 지천명(知天命), 60세를 이순(耳順), 70세를 종심(從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우리는 흔히 20세를 약관(弱冠), 60세를 환갑(還甲), 70세를 고희(古稀), 77세를 희수(希壽), 88세를 미수(未壽)라고 한다 -공자

2021년 6월 25일 목포대 백남준 특강사진
강의 제목을 백남준과 30세기라고 제목을 바꾸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다  (0) 2019.09.03
9월첫날  (0) 2019.09.03
저녁 산책  (0) 2019.07.31
동서가 같다  (0) 2019.05.26
오월 햇살  (0) 2019.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