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와 회중시계' -아폴리네르. 캘리그램 시(WORD AS IMAGE)
- 돈을 벌기 위해 시간에 쫓기면서 직장에 매달리는 현대인의 소외 풍자
네가 매고 있고 너를 장식하는 넥타이
오 문명인이여 잘 숨 쉬고 싶으면 넥타이를 풀어라.
심심풀이하듯
삶의 아름다움은
죽은 고통을 능가한다.
내 가슴,
눈,
어린이,
아글라(*악마를 쫓는데 사용되는 주문이나 부적)
손,
티르시스(*애무),
일주일 철학자 광인에 의해 다시 세워진 무한
네 육체의 문을 지키는 시의 여신들
아름다운 미지인
그리고
송장 같은 빛나는 단테의 시행
시간들
마침내 5분 전-이다
하여 모든 것이 다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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