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0.28 캐나다 오타와 국립미술관에 가서 쓴 시인데 지금 읽어보니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하하하
![](https://blog.kakaocdn.net/dn/Vnv7L/btsFpPxGNpM/APN7arDV3nlYRQC2EEDKb1/img.jpg)
제목: 박물관에 가면 눈물이 난다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누가 우월하다는 것은 편견이고
인간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
의식주에 멋과 맛을 내며
전쟁과 평화의 쌍곡선 속에서
인간 나름의 생존방식
지켜왔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눈물겨워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인간이여
나는 너에게
연민과 애정을 느끼며
생노병사
희로애락의 모든 것이
여기 있음을 보노라
나는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노라
박물관에서는
이런 역사와 문화를 배우려고
온 학생들이 가득하다.
1999. 10.28 오타와 국립미술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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