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212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게 되면

사진 저작권 Newsis 나는 내 뭘 좋아하는지 아는데 반세기가 걸렸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자신이 뭘 가장 좋아하는지 아는 것이다. 그러면 그의 인생은 성공인 셈이다 그다음에 열심히 사는 것은 쉽다 그리고 미쳐서 사는 것이다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몰아지경에서 신선놀음을 하는 것이다 지상에서 천국을 하루하루 만들어가는 것이다. 여러분도 부디 그렇게 되기를 나처럼 늦게 말고 가능한 한 빨리 그러면 지옥 같은 이 세상은 천국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 삼라만상의 아름다음을 볼 수 있고 우주와 소리없는 대화를 할 수 있고 인류를 온 가슴으로 뜨겁게 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의 또 다른 이름인 여자를 사랑할 수 있다. 2009-03-23 인생은 아름다운 것 인생은 즐겁거나 괴..

자작시 2009.03.23

한국 인물사진의 대가 육명심 사진작가를 찍다

사진 육명심 시인 '천상병' 유독 슬프게 보이는 천상병시인의 사진. 서슬퍼런 군사독재시절, 간첩의 누명을 쓰고 조사를 받고 행방불명이 되었던 천상병시인이 다시 나타났을 때의 사진이라고 한다. "맷돌에 콩이 으깨지듯, 한 인간이 으깨졌다"며 침통해하던 사진작가 육명심선생님의 말에 관객석까지 일순, 조용해졌다. 사진 육명심 소설가 '이외수' 사진 육명심 화가 '걸레스님 중광' 대한민국 삼대 괴짜 천상병, 중광, 이외수 중 이젠 이외수만 생존 사진 육명심 시인 '서정주' 화가 '장욱진' 육명심 천진한 웃음에 선량한 눈빛을 지닌 그는 사람의 속을 꿰뚫는다 한국은 이런 천재를 너무 알아보지 못한다 예술가는 통한다고 그는 중광과 천상병의 광기를 즐기며 가까이 지낸다 촌스런 출세주의 덫에 빠진 후진국 대한민국을 그는..

자작시 200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