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사랑은 파동]

김형순 '스키타이' 2023. 7. 19. 14:58

[흔들리는 파동]

바람과 나무의 사랑은 영원하다. //

항상 흔들린다. //

미세하게라도 춤을 춘다. //

잠시도 멈추지 않고

변화하고 자라면서

구름처럼 흐른다. //

그들의 생성 혁명은 영구적이다. //

바다의 물결처럼

끊임없이 출렁인다. //

움직이면서 앞으로

조금씩 나아간다. //

쉼 없이

생명의 바로미터를 주도해간다.
2023.7.19 백남준 생일 하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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