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나무는 한 편의 시

김형순 '스키타이' 2020. 3. 9. 01:24

손장섭 I '신목'

왜 우리 조상들은 

나무를 보고 

신(神木)이라고 했을까 

 

그걸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물과 불의 융합 

하늘과 땅이 만나는 

흙(대지, 매트릭스)에서 자라는 

생명의 미디어가 바로 나무다 

 

박수근이 바로

그런 나무를 

가장 아름답게 형상화한 

가장 한국적인 화가다. 

 

나무는 

그야말로 한 편의 시이다.

2020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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