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갖은 풍경이
내 몸 속으로 들어온다
일상의 장면이
내 머릿속에서
영사기처럼 돌아간다
거리의 간판이
추상화처럼 보이고
노상의 풍경이
구상화처럼 보인다
일체의 풍경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내 혼을 흔든다.
200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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