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바람과 나무

김형순 '스키타이' 2020. 7. 19. 11:31

바람과 나무의 사랑은
영원하다.

항상 흔들린다.
미세하게라도 춤을 춘다.

잠시도 멈추지 않고
변화하고 자라면서
구름처럼 흐른다.

그들의 생성 혁명은
영구적이다.

바다의 물결처럼
끊임없이 출렁인다.

움직이면서 앞으로
조금씩 나아간다.

쉼 없이 꾸준히
생명의 바로미터 주도해간다.
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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