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 시과 그림 나는 세상만사를 글보다는 그림으로 보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글 중에는 시가 그림에 가장 가까워 그림만큼 시도 좋아한다. 시란 글로 쓴 그림 아닌가! 그림은 시로 그린 시 아닌가! 시와 그림은 서로 오누이처럼 다정해 보이지 않는가. 시를 읽고서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그것은 좋은 시.. 카테고리 없음 2008.07.14
축제의 여자 축제의 여자 - 진한 축제에 부쳐 저녁놀 타기 직전 하늘은 연분홍으로 찬연히 빛나고 환영의 꽃잎들 샛노랗게 뿌려져 산다는 것의 무게도 무색하도록 가벼이 떨궈내고 그대는 신화 속 여인처럼 신령한 나무 위를 사뿐히 내려앉아 이젠 편리한 불행에 불편한 행복이 떠밀리는 시대 동굴과 시장의 우상 .. 카테고리 없음 2008.06.26
당신은 수선화 당신은 당신은 내 몸을 연주하는 감미로운 악기 당신은 내 마음을 출렁이는 거대한 해일 당신은 내 영혼을 불태우는 신비한 뮤즈 2006.12.21. 카테고리 없음 2008.06.26
삶은 어딘가 다른 곳에 삶은 어딘가 다른 곳에 - 황주리 그림에 부쳐 황주리가 그린 삶은 어딘가 다른 곳에 가면 막 시가 쓰고 싶고 뭐든지 말하고 싶고 아무에게라도 전화를 걸고 싶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져 실컷 울고 싶고 통쾌하게 웃고 싶단 말이야 사는 데 힘이 나고 의욕이 생겨 모든 것을 품고 도닥거려 주고 싶어.. 카테고리 없음 200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