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지나간 뒤 달은 밝게 떠오르고
비 온 뒤 풀냄새 향기롭다
하나가 둘을 타고 있는 것을 보니
물과 물이 서로 의지해 있구나
오묘한 낌새를 꿰뚫어 보니
방을 비우고 앉으니 빛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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