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212

모든 걸 음악으로 풀기

"무엇보다 음악이 우선이다 (De la musique avant toute chose)" - 상징주의 시인 폴 베를렌 정치도 음악으로 풀 때 정상으로 돌아온다. 경제도 음악으로 풀 때 정상으로 돌아온다. 사회도 음악으로 풀 때 정상으로 돌아온다. 문화도 음악으로 풀 때 정상으로 돌아온다. 미학도 음악으로 풀 때 정상으로 돌아온다. 인생도 음악으로 풀 때 정상으로 돌아온다. 사랑도 음악으로 풀 때 정상으로 돌아온다. 2022.8.8 1. 미술도 음악(성)으로 풀 때 진정한 미술이 된다. 백남준의 발상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이런 말을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사실 이것은 칸딘스키기 먼저 발상하고 그런 미술을 실천했다. 그래서 음악적 요소가 많은 추상 미술이 탄생한 것이다. 칸딘스키와 백남준은 음악적 미술을..

자작시 2022.08.08

[천 상병] 없는 대한민국 무슨 재미로 사나

아침밥을 먹던 대한민국의 빼어난 시인 천 상병이 오늘 죽었다. 아니, 죽은 것이 아니라 한 마리 새 되어 하늘로 날아간 것이다. 천상 시인이라고 일컬어지던 그가 무명의 죽음을 그리도 진혼하던 그가 자신이 죽음의 강줄기 되어 우리의 삶에 힘과 빛이 되려고 귀천하였다. 일곱 살배기 시인에게 대한민국은 간첩의 누명과 정신 병동밖에 준 것이 없건만 그처럼 이 나라에 사는 기쁨과 환희를 노래한 시인이 어디 있나! 그처럼 이 나라의 꽃과 새와 구름과 바람을 사랑한 애국 시인이 어디 있나! 천 상병이 없는 대한민국 무슨 재미로 사나! 봄과 아침과 아이들의 꿈과 웃음을 그리도 아끼더니 살아 있다는 것의 기적과 경이를 그리도 노래하더니 우리보다 먼저 가셨다. 그의 죽음은 대한민국 어느 대통령의 죽음보다 1억 배나 더 슬..

자작시 2022.07.12

홍익인간

하늘의 별이 눈부시게 빛나게 하고, 대지의 꽃이 활짝 피어나게 하고 그리고 물불이 연금술을 일으켜 융합미를 빚으면 세상은 아름답게 변한다. 선사 시대의 문명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원시적 생명력을 회복할 때 대타존재, 메타인간이 된다 호연지기 되살릴 때 태초 인류인 홍익인간으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다 2022.06.16 전 인류를 구원하는 대안은 뭔가? 그건 바로 '홍익인간(An act of benefiting all mankind broadly)'이다. 맑스의 사상도 이에 비교가 안 된다. 우리만 아니라 온 인류에게 두루 넓게 이득이 되는 사람이 되라 이런 고차원적 휴머니즘은 전 세계 역사에 없다. 대부분 세계사에서 보면 나라가 어려울 때 위기에 처했을 때 영웅이 나타나지만 한국은 시작할 때부터 위..

자작시 202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