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시 - 새해에는 남북철도를 뚫자 새해에는 4대강이 아니라 남북철도를 뚫자 이 나라는 60년간 남북이 고립된 섬으로 살았다 외국을 가려면 배나 비행기를 타야한다 걸어서 자전거로 혹은 기차로 갈 수 없다. 남북철도사업은 남북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 러시아가 모두가 이득이 되는 사업이다 실용 내세우는 정부가 왜 이런 사업을 하.. 카테고리 없음 2010.01.06
신년 벽두 하얀 혁명 경복궁 2010.01.04 폭설은 하얀 혁명이다 순식간에 세상을 바꾼다 온 세상을 정겨운 한 폭 그림된다 잇속으로 꼬불친 사람들까지도 마음문 연다 연애가 시작된다 낭만이 회복된다 개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남녀노소뿐 아니라 풍경과 거리가 흰눈을 좋아한다 대통령만이 하얀 폭설 같은 시민폭탄 터질까 .. 카테고리 없음 2010.01.04
나는 탄다 나는 탄다. 온몸이 탄다. 내 넋이 나간다. 난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아프다 사무치도록 그립다 미치도록 보고 싶다 그 차가운 손을 평생 내 손으로 어루만져 녹이고 싶다 그대 포그한 입술에 뜨겁게 닿고 싶다 너무 예쁜 그대 하얀 입술 붉게 빨고 싶다. 그대 없으니 온 세상이 어둠이다. 죽.. 카테고리 없음 2009.12.20
칼로 망하고 돈으로 망하고 비무장의 영웅이여 사랑의 메신저 별들이여 바다의 어머니 앞에 인간을 머리를 숙여라 차라리 그 품에 안겨라 영월 선안마을 한반도 통일도 뉴욕시 한 벽에 달려 있는 미국국가채무시계(2009년 8월통계) 가족당 채무가 얼마라고 나오네요 Our national debt 115 16 609 170 852 dollars Our family share 97594 dollars 칼을 .. 카테고리 없음 2009.12.14
당신은 예술품 당신은 신이 만든 예술품 감당할 수 없이 예쁘다 당신 눈빛은 깊은 호수 같고 맑은 은하수 같다 당신 입술 떨면 감미론 음악 흐르고 당신 이마에 실루엣 드리우면 이 세상이 바꾼다 내 어린 시절 만화경의 황홀경 다시 떠오른다 당신 몸에선 치자 향 나고 조용한 머금은 당신 미소에는 천국이 보인다 .. 카테고리 없음 2009.11.18
창조적인 것은 창조적인 것은 - 보들레르 "새로운 것은 언제나 엽기적이다(Le Beau est toujours bizzare)" 전혀 실용적이지 않고 낯설고 불편하고 불량하고 저항적이고 엽기적이고 지랄 같은 것이고 뒷통수치는 것이고 또라이적이고 통념을 깨는 것이고 전율을 일으키고 섬뜩하고 우발적이고 야수적이거나 야생적이고 관능.. 카테고리 없음 2009.11.10
법 잘 아는 바보들 만세다 법 잘 아는 바보들 만세다 - 헌재미디어법판결에 부쳐 공부 잘하는 바보 만드는 한국교육이 낳은 코미디가 헌재의 말장난으로 만천하에 들통 났구나 꼬흘리개 초등학생도 웃길 헌재의 개그판결은 국가의 마지막 보루라는 명예에 똥칠을 하는구나 책상머리 국영수에 능통한 공부만 했으니 인간이 산.. 카테고리 없음 2009.11.01
바람 품은 나무는 내 연인이자 친구 Red House and Spruces, 1927. Oil on canvas 자연은 인간이다 자연은 양성을 가진 인간이다 바위가 있고 계곡이 있다. 자연에서 우리는 행복을 맛본다 산수화가 그래서 나온 것이다. 아침에 동네 아트막한 산에 가면 Melancholy. 189495. Oil on canvas. 81*100.5cm 나는 나무를 만난다 가을 바람을 가득 품은 나무는 나에게 반.. 카테고리 없음 2009.10.20
나치즘 낳는 한국교육 - 일제고사에 부쳐 이런 천재가 국영수학교나와 가능한가 사진 조선일보 나치즘 낳는 한국교육 - 일제고사에 부쳐 몸은 멀리 가지 못 한다 그래서 정직하다 정신은 시공간을 넘어 멀리 간다 그렇기에 되려 정직하지 못하다 우리나라 지도급들이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건 이런 정신주의 교육탓이리라 20세기는 너무 정신.. 카테고리 없음 2009.10.12
가을의 남자 가을의 남자 가을의 남자는 저녁 하늘에 물든 노을처럼 불그스레하다 약간 술 취한 듯 가을의 남자는 여자를 이기적으로 그득그득 품으려고만 한다 그게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제 욕망과 제 쓸쓸함, 허전함을 주체하지 못하고 지나온 세월의 무모함을 어리석음을 쓸데없는 데 힘을 다 쓴 것을 .. 카테고리 없음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