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시그대의아름다운 미소가세상을 구하듯나무는오염에 찌든 도시를 구하다나무는 식물 중신의 모습에 가장 가깝다보면 볼수록신령한 분위기를 낸다나무는 한편의시 그 자체이다천지인의 모습을빼닮았다하늘과 땅을우주와 인간을연결시켜주는 중재자다하늘에서 불을 받고땅에서 물을 받아최상의 연금술을 일으킨다우리의 조상들그래서 나무를신목이라고 하지 않았나모든 것을 다주고도안달을 하며더 주고 싶어 한다아무런 대가도 없이불평도 없이 끝까지그렇게 모든 걸아낌없이 주는 나무오염과 공해에 찌든도시의 흐림을푸르게 지켜주고날로 황폐해 가는삶의 쓸쓸함을 막아준다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