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그리고 흙과 바람 Eagle Eye 1996 프랑스혁명200주년기념 로봇 혁명가 저작권 Quentin Bertoux 백남준 말했다 태초에 로봇이 있었다. 백남준은 로봇에 호흡을 집어넣어 사람이 되게 하였다 조물주는 말했다. 태초에 흙과 바람이 있었다. 조물주는 흙과 바람에 호흡을 집어넣어 사람이 되게 하였다 백남준의 원리는 조물주의 원리.. 카테고리 없음 2010.04.30
홍대앞 상상마당 전시장에서 삶은 더 길어졌으나 그만큼 사람은 더 고독해지고 사람은 나이들수록 돈에 치여 쫄아들고 불안해지고 죽음은 도처에 깔려있다 그 종류도 하도 많아 숨이 막히게 한다 이렇게 갑갑하고 답답한 것에서 잠시 벗어나기로 좋은 곳이 전시장인가 도심 속 사찰 같은 곳 번잡한 심경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을 .. 카테고리 없음 2010.04.14
인간은 다 소중하다 인간은 다 소중하다 인간은 다 소중하다 젊어서 소중하다 그 순수한 열정이 소중하다 인간은 다 소중하다 늙어서 소중하다 그 노련한 지혜가 소중하다 인간은 다 소중하다 남자라 소중하다 하나에 몰두하는 그 정직한 창조가 소중하다 인간은 다 소중하다 여자라 소중하다 죽어가는 것 다 살려내는 .. 카테고리 없음 2010.04.11
함박눈 내린 3월의 봄 [전문] 글 김덕규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772 함(艦)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漆黑)의 어두움도 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作戰地域)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772 함 나와라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 카테고리 없음 2010.03.11
혁명은 사회적 통정이다 혁명은 사회적 섹스행위다 2010. 02.24 프랑스교육개혁안 고등학생 반대시위 남녀가 서로 너무 오래 만나지 못하다가 정말 오래간만에 만나면 그 섹스가 폭풍우처럼 격렬하듯이 빈부가 격차가 너무 벌어져 사회가 살기 힘들어지면 혁명이 일어난다 빈부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혁명은 과격하다 혁명은 .. 카테고리 없음 2010.03.01
댓글찬가 - 인터넷혁명의 꽃 누나 아파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동생이 팍하고 연 문짝에 머리가 부딪쳤다. 날도 추운데 서럽기만 하다. 1958년 서울시 대흥동 살았던 오누이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희망의 연대기 카메라로 바라본 1950-1960년대 ⓒ 김한용 사진집 동생이 사전에 누이가 문앞에 있었다는 정보가 있었다면 이런 일이 없.. 카테고리 없음 2010.02.14
세상은 논만큼 아름답다 요즘 세계적으로 가장 잘 놀고 있는 작가 욘복 독일의 국민화가 임멘도르프 그는 이제 휠체어신세지만 그림을 그리며 평생 잘 놀았다. 그래서 독일수상의 박수와 젊은 아내의 도움을 받는다 - 병과 잘 놀기, 고독과 잘 놀기, 절망과 잘 놀기, 죽음과 잘 놀기 노은님(1946~) I '오리와 노랑물고기' 혼합재료.. 카테고리 없음 2010.01.25
신년시 - 새해에는 남북철도를 뚫자 새해에는 4대강이 아니라 남북철도를 뚫자 이 나라는 60년간 남북이 고립된 섬으로 살았다 외국을 가려면 배나 비행기를 타야한다 걸어서 자전거로 혹은 기차로 갈 수 없다. 남북철도사업은 남북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 러시아가 모두가 이득이 되는 사업이다 실용 내세우는 정부가 왜 이런 사업을 하.. 카테고리 없음 2010.01.06
신년 벽두 하얀 혁명 경복궁 2010.01.04 폭설은 하얀 혁명이다 순식간에 세상을 바꾼다 온 세상을 정겨운 한 폭 그림된다 잇속으로 꼬불친 사람들까지도 마음문 연다 연애가 시작된다 낭만이 회복된다 개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남녀노소뿐 아니라 풍경과 거리가 흰눈을 좋아한다 대통령만이 하얀 폭설 같은 시민폭탄 터질까 .. 카테고리 없음 2010.01.04
나는 탄다 나는 탄다. 온몸이 탄다. 내 넋이 나간다. 난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아프다 사무치도록 그립다 미치도록 보고 싶다 그 차가운 손을 평생 내 손으로 어루만져 녹이고 싶다 그대 포그한 입술에 뜨겁게 닿고 싶다 너무 예쁜 그대 하얀 입술 붉게 빨고 싶다. 그대 없으니 온 세상이 어둠이다. 죽.. 카테고리 없음 2009.12.20